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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펜싱이 올림픽 2연패(連覇) 이유

by 할말하자 202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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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펜싱이 올림픽 2연패(連覇)를 달성했다. 런던올림픽 이후9년만인데 왜 2연패라고 할까요. 그것은 펜싱 단체전 경기 6종목중 4종목씩로테이션으로 열리기 때문입니다.

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27·화성시청)은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제압했습니다. 2012년 런던대회 뒤 9년 만에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은 종목 로테이션으로 열리지 않았다.

 

펜싱 종목은 플뢰레, 에페, 사브르입니다. 제1회 근대 올림픽 1896 아테네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역사 깊은 종목이다. 처음에는 남자 플뢰레 개인전, 마스터즈와 사브르 개인전 3종목만 열리다가 1900 파리 올림픽에서 에페가 추가되고 여러변화가 있다가 1920 안트베르펀 올림픽부터 남자 플뢰레, 에페, 사브르 3종목의 개인전/단체전(=총 메달 6개)로 고정됩니다.

 

그러다가  1924 파리 올림픽 여자 플뢰레 개인전이 처음 생겼고, 1960 로마 올림픽에 여자 플뢰레 단체전이 신설되었지만 여자 에페와 사브르는 올림픽 종목이 아니었다. 90년대 성평등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면서 100년만인 1996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여자 에페 개인전과 단체전이 열렸다. 여자 사브르는 여성이 하기에는 너무 과격하다는 이유로 계속 거부되다가 2004 아테네 올림픽에 개인전이,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단체전이 정식 종목이 되었다.

이렇듯 여자 사브르가 추가되며 종목(12개)은 늘었으나 IOC가 정한 올림픽 금메달수(10개)는 늘지 않아서 2004년 이후 남녀 단체전을 한개씩 제외하며 경기를 치르고 있으나 2020년 부터는 금메달 수가 12개로 늘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가 빠져 당시 랭킹 1위였던 한국에게는 아쉬움이 있었던 올림픽이었습니다. 

 

역대 올림픽 메달 

역대 메달 결과
순서 올림픽 종목 메달 선수
1 2000 시드니 올림픽 남자 에페 동메달 이상기
2 남자 플뢰레 금메달 김영호
3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플뢰레 은메달 남현희
4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플뢰레 동메달 최병철
5 남자 에페 동메달 정진선
6 여자 사브르 금메달 김지연
7 여자 플뢰레 단체전 동메달 남현희, 정길옥, 전희숙, 오하나
8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원우영, 오은석, 구본길, 김정환
9 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 신아람, 최인정, 최은숙, 정효정
10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에페 금메달 박상영
11 남자 사브르 동메달 김정환
12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사브르 동메달 김정환
13 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 강영미, 송세라, 최인정, 이혜인
14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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